귀뚜라미, 러시아 냉난방시장 확대 나서
모스크바 전시회 참가
현지 특화 신제품 공개
귀뚜라미(대표 김학수)가 러시아 냉난방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귀뚜라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4일(현지시각)부터 7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아쿠아플레임 모스크바 2025’에 참가해 현지 특화 기술력과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아쿠아플레임 모스크바는 지난해 기준 전세계 700여개 업체가 참가하고 2만9000여명이 관람한 러시아 최대 냉난방국제전시회이다.

귀뚜라미는 전시회장에 105㎡ 규모의 홍보관을 설치했다. 홍보관에 러시아 인기제품인 벽걸이형 가스보일러를 비롯해 △바닥형 가스·기름보일러 △전기보일러 △온수열원 시스템 등 10여 종의 난방제품을 공개했다.
벽걸이형 가스보일러 ‘2025년형 월드알파’ 시리즈는 러시아의 핵심 전략제품이다. 거실 등 실내에 보일러를 두고 사용하는 현지 주거형태를 고려해 저소음을 구현했다. 욕조 사용이 일상화된 생활양식에 맞춰 온수공급 능력을 대폭 강화하고 현지 전기설비와 호환성을 확보했다.
바닥형 보일러는 최대 난방출력 3.6MW(메가와트)급으로 호텔과 수영장 등 대형시설에 적합한 제품을 내놓으며 상업용시장 진출을 본격화 한다.
이외도 전기보일러와 온수열원시스템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활용한 난방시설을 전시했다.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는 “올해 더욱 확장된 제품군을 바탕으로 러시아 전역의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난방제품으로 시장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귀뚜라미보일러는 2020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지난 4년간 러시아 지역의 불안정한 전압과 낮은 가스압력 그리고 지역별로 다른 수질환경 등에 맞춘 현지 전용모델을 출시해 시장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