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 한국소비자 신뢰 얻을까

2025-02-07 13:00:02 게재

국제인증기관 협력

품질보증 강화 추진

중국계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가 “글로벌 시험인증 기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품질 보증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기 위한 자구책으로 풀이된다.

테무는 ‘티유브이 슈드’ ‘티유브이 라인란드’ ‘SGS’ ‘뷰로 베리타스’ 등 국제 인증 기관과 협력 관계를 맺고 제품 시험을 강화했다.

테무는 앞서 지난 5월 서울에서 열린 ‘제품안전 협약식’에 참여해 최고 수준 규제 준수와 소비자 안전을 보장하겠다고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테무 측은 “2022년 9월 미국에서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고품질과 경제성을 갖춘 제품을 내세우며 90개 시장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인증 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높은 수준의 제품 안전과 규정 준수를 보장하고 소비자 신뢰와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테무에 따르면 제품 품질과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품질관리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모든 판매자는 엄격한 입점 심사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제품 안전성과 품질 기준 준수 여부를 철저히 검증한다. 입점 후에도 첨단 기술과 전문가 수동 검토를 병행해 제품을 지속 감시하며 문제가 발생할 경우 즉각 조치를 취한다.

또 정기적인 품질 검사와 불시 점검을 실시해 제품 안전성을 재차 확인하고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제품에 대해선 판매 중단과 제재 조치를 시행한다는 게 테무 측 주장이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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