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캐피탈, 해외 자금조달

2025-02-07 13:00:06 게재

1억5000만달러 규모

메리츠캐피탈이 해외 신용등급이나 그룹사 등의 보증 없이 단독으로 해외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메리츠캐피탈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대만계 시노팩은행, 타이신은행, 홍콩계 대주단 등으로부터 최대 1억5000만달러(약 2175억원)을 조달했다고 6일 밝혔다.

메리츠캐피탈은 약정 체결일부터 3개월 이내 1억달러를 인출할 수 있다. 또 6개월 이내 최대 5000만달러 증액이 가능하다. 차입기간은 최초 인출일부터 3년이다.

이번 사례는 여전업계 최초로 해외 신용등급 없이 순수 국내 신용등급(2025년 1월 NICE신용평가·한국신용평가 기준 A+/Stable)만으로 이뤄진 해외 자금조달이다, 조달금리 역시 국내 회사채 발행 금리 수준으로 이뤄졌다.

메리츠캐피탈 관계자는 “국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된 만큼 리스크관리를 강화하고, 다양한 수익원 발굴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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