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충격 대비 종합관리 추진
2025-02-10 13:00:28 게재
가계·기업대출 여파 분석
금융당국이 부동산 시장 충격에 대비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비롯해 부동산 관련 가계부채와 기업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감독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은 10일 ‘2025년 금융감독원 업무계획’을 발표하면서 부동산금융 종합적 관리·감독방안을 제시했다.
금감원은 세부 자산유형·업권별 부동산금융 건전성 상황을 정밀 점검하고, 부동산 시장 충격을 가정해 전체 금융권에 미치는 파급 영향을 시나리오별로 파악해서 부동산금융 내 자금 이동, 부실 전이경로 등을 종합분석하기로 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취약 영역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부실자산 감축, 건전성 규제 정비 등도 실시하기로 했다.
리스크관리 수준이 낮은 금융업권은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다. PF사업장의 분기별 상시평가 체계 정착, 위험도가 높은 건설사의 주별 세부동향을 파악하는 등 취약업종 기업에 대한 분석·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