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 “글로벌 HVAC기업 도약”
‘AHR 2025’ 전시회 참가
친환경·고효율 제품 공개
경동나비엔이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기업으로 도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11일 “북미 최대 규모의 냉난방공조전시회(AHR 엑스포 2025)에 참가해 북미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AHR 엑스포는 10일(현지시각)부터 12일까지 열린다.
경동나비엔은 전시회에 콘덴싱보일러와 온수기는 물론 북미시장을 공략할 히트펌프와 콘덴싱 에어컨, 수처리시스템 등의 제품을 전시했다.
인버터 압축기를 적용한 고효율 ‘히트펌프’도 주목받고 있다. 히트펌프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 땅 물로부터 열을 흡수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제품이다. 올해 히트펌프 출시 후 난방제품인 ‘콘덴싱 하이드로 퍼네스’와 연계할 계획이다.
히트펌프기술을 활용한 온수기(HPWH)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친환경성과 에너지 효율이 높다. 스테인리스 탱크를 적용해 부식에 강하고 위생도 뛰어나다.
콘덴싱 에어컨은 친환경·고효율 제품으로 열교환기에 물을 분사해 증발할 때 열을 흡수하는 원리를 활용한다. 신냉매(R454B)를 적용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던 냉매(R410A)보다 지구온난화지수(GWP)가 70% 이상 낮다.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 또한 우수하다.
수처리시스템도 선보였다. 북미지역 물에는 온수기와 파이프 등에 스케일(불순물이 농축돼 굳은 형태)을 유발하는 광물질이 포함돼 이를 제거하기 위한 연수기가 사용하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전기를 이용해 탁월한 정수 성능과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경동나비엔은 “히트펌프와 히트펌프 온수기, 콘덴싱 에어컨, 수처리 시스템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라며 “최적화된 생활환경을 제공하는 글로벌 냉난방공조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 전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