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황새울체육공원에 리틀야구장 조성

2025-02-19 12:09:01 게재

조경시설 부지에 연말 완공 목표

기업의 공공기여금 활용 협의 중

경기 성남시는 분당구 수내동 황새울체육공원 내 조경시설 부지를 활용해 리틀야구장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황새울체육공원 내 리틀야구장 조성
황새울체육공원 내 리틀야구장 조성게획도. 성남시 제공

이 리틀야구장은 수내동 42번지 일원에 4000㎡ 규모(1면)로 조성될 예정이다.

현재 성남시에는 7개의 리틀야구단이 활동 중인데 성남에서 유일한 리틀야구장인 ‘백현동 야구장’이 백현마이스 개발로 인해 이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성남시는 대체 구장 마련을 위해 황새울체육공원 내 리틀야구장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시의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성남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제1차 변경안’을 제출했고 지난 17일 본회의에서 표결을 거쳐 통과됐다.

시는 올해 6월까지 공원조성계획 변경, 실시계획인가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7월 공사를 착공해 2025년 말 완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체 야구장 조성에 투입될 사업비 35억원은 옛 판교구청사 부지에 소프트웨어진흥 시설을 건립 중인 엔씨소프트컨소시엄의 지역사회 공공기여금으로 충당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새로 마련되는 리틀야구장 조성 사업비가 기업의 공공기여금으로 마련된다면 절감된 예산만큼 야구 꿈나무들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더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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