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주당 4500원 배당
2025-02-20 13:00:09 게재
전년보다 21% 증가
총배당금 8080억원
삼성생명이 주당 4500원을 배당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삼성생명은 이날 오전 기업설명회(IR)을 통해 중기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점진적 배당 상향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당 배당액 4500원은 역대 최대치로 2018년 배당액(2000원)의 2배가 넘는다. 총배당금은 8080억원으로 2023년(주당 3700원)보다 21.6% 증가했다.
삼성생명의 당기순이익은 2023년보다 11.2% 늘어난 2조1068억원이고, 연결기준 당기순익은 2조2602억원(전년 대비 11.1%↑)을 기록했다.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은 3조3261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의료 이률 증가에 따라 4분기 손해율은 81%를 기록했다. 또 K-ICS는 180%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219%보다 줄어든 수치다. 제도 변경에 따른 영향으로 해석된다.
신계약 중 건강보험 비중은 58%로 전년보다 21%p 늘었다. 전속설계사 수는 3만7313명으로 연초와 비교해 5570명이 증가했다.
삼성생명은 214조원을 운용하고 있는데 채권(54.3%) 주식(17.1%) 대출(15.2%) 수익증권(10.8%)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의 경우 1.8%으로 미미했다.
삼성생명은 “배당수익 증가, 금리 하락에 따른 부채 부담이자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