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농협맛선’ 20~30대 구독자 2.2배 증가

2025-02-20 13:00:29 게재

농협 농산물 구독서비스

MZ세대 중심 식습관 변화

농협(회장 강호동)이 운영하는 농식품 구독 플랫폼 ‘월간농협맛선’은 20~30대 구독자 수가 전년대비 2.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은 신선식품 구독 이용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이에 대응하는 판매전략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에 따르면 ‘월간농협맛선’은 2023년 4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회원수가 28만명을 돌파했다. 매월 신규 가입자가 16%씩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존 주고객층인 40~60대 중장년층 외에 최근 20~30대 젋은 소비자들의 가입률이 급증하며 시장의 중심이 변화하고 있다. 월간농협맛선의 20~30대 회원 수는 2023년 4월 이후 같은 해 12월까지 6715명에서 2024년에는 1만4905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1년 사이 2.21배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젊은 세대의 가치관과 식문화습관의 변화가 이같은 변화를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30대 사이에서 ‘건강’과 ‘환경‘이 주요 관심사로 자리잡으며 가성비를 넘어 신선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와 지속가능한 소비 방식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또 MZ세대는 대형마트보다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식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한다.

월간농협맛선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을 공략하기 위해 제철 과일 4종으로 구성된 미니 세트에 첫 구매 혜택을 제공하고 1~2인가구를 위한 소량 김치세트도 선보일 예정”이라며 “젊은 세대 맞춤형 상품 개발과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과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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