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첨단기술 체험한다

2025-02-24 13:00:29 게재

동대문구 디지털동행플라자

장·노년 위한 복합문화공간

서울 동대문구 중장년과 노년층 주민들이 일상에서 첨단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됐다. 동대문구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를 휘경동에 조성해 주민들 디지털 접근성을 높인다고 24일 밝혔다.

동대문구가 오는 3월 문을 여는 휘경이문누리 종합사회복지관에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를 조성한다. 조감도 동대문구 제공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는 장·노년층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이다. 다양한 교육과 체험, 공동체 활동을 통해 첨단기술을 몸에 익히도록 돕는다. 현재 은평구와 영등포구에 서북센터와 서남센터가 조성돼 있다.

서울시에서 지난달 동북권역에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를 진행했고 동대문구가 최종 선정돼 예산 17억원을 확보할 수 있었다.

동대문구는 휘경제3재정비촉진구역 내 공공건축물인 휘경이문누리 종합사회복지관 3층을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조감도). 올해 하반기 개관하는 곳이다. 구는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방문해 첨단기술을 배우고 체험하도록 꾸밀 예정이다. 무인정보단말기(키오스크)와 스크린 파크골프 등 다양한 체험시설을 구상 중이다. 설계와 시공을 빠르게 진행해 연말 개소한다는 목표다.

동대문구는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외에도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통합안전 스마트폴 구축’ 등 다양한 공모사업 예산을 활용해 도시 전체를 똑똑하게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도시’로 인증됐다. 구는 ‘스마트도시 실험실(리빙랩) 운영’ ‘스마트구청장실 구축’ 등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분석한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가 주민들이 디지털 기술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친근한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주민 편의를 고려한 맞춤형 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스마트도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제형 기자 brother@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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