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 하버드대 강단에 선다

2025-02-25 08:12:52 게재

현지시간 26일 교수·학생 대상

인공지능 중심 미래교육 강연

임태희 경기교육감이 오는 26일(현지시간) 대한민국 교육감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강단에 선다.

25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교수·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번 특강은 ‘한국의 교육개혁: 학생 맞춤형 교육과 인공지능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된다.

임태희 경기교육감 미국 하버드대학교 특강 홍보 포스터
임태희 경기교육감 미국 하버드대학교 특강 홍보 포스터. 경기도교육청 제공

임 교육감은 학교-경기공유학교-경기온라인학교의 경기 공교육 플랫폼 소개와 경기미래교육 추진 방향, 대입제도 개편에 대한 필요성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약 2시간 분량의 강의 원고는 임 교육감이 직접 작성하고 강연과 질의응답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이번 특강은 ‘2024 유네스코 교육의 미래 국제포럼’에 참석한 페르난도 레이머스 하버드대 교육대학원 교수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지난해 12월 4일 레이머스 교수는 경기도내 학교 방문 일정에 참가한 후 임 교육감과 양자 회담을 하면서 미래교육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당시 레이머스 교수는 “경기교육이 인공지능을 활용한 개별화된 학습 경로를 제공하며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있는 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경기교육의 모습을 하버드대 현지 교수·학생들과도 공유하고 싶다”면서 임 교육감에게 특강을 요청한 바 있다.

이후 임 교육감과 레이머스 교수는 세부 일정 협의를 거쳐 임 교육감이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보스턴을 방문하기로 했다. 임 교육감은 이번 방문 기간 하버드대 특강 및 하버드대 교수 간담회, 벨몬트 고교 방문, 보스턴 한인 학생회와 만남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임 교육감은 “이번 하버드 특강은 전 세계에 새로운 경기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우수성을 알릴 기회”라며 “세계교육을 선도하는 경기교육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국제교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 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하버드대학교측은 임태희 교육감의 이번 강연 일정을 누리집에 소개하는 등 임 교육감이 펼치는 한국의 교육개혁과 관련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 교육감의 하버드대학교 강연은 한국 시각 27일 오전 6시부터 하버드대학 생중계 링크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곽태영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