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특화놀이 까다롭게 골랐다

2025-02-25 13:00:04 게재

강남구 박람회 도입

서울 강남구가 어린이집에서 진행하는 놀이특화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박람회를 도입해 눈길을 끈다. 강남구는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해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직접 교재와 교구를 체험하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강남구가 어린이집 놀이특화프로그램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박람회를 도입했다. 사진 강남구 제공

놀이특화프로그램은 2020년 개편된 누리과정과 어린이집 표준보육과정에 맞춘 내용 중 하나다. 영유아가 창의적으로 발달하도록 돕기 위해 음악 미술 체육 과학 등 다양한 놀이 중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구립부터 민간·가정 등 135곳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영유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프로그램 운영업체 선정기준부터 대폭 강화했다. 서면심사 단계에서 모든 교재·교구가 ‘안전인증’을 받았는지 검토했고 이를 통과해야만 면접심사가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 11일 대치2동문화센터에서는 ‘놀이특화프로그램 박람회’를 열었다. 현장 보육교사와 원장들이 직접 교재·교구를 체험하고 의견을 반영하는 자리다. 실제 보육 현장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업체 26곳을 최종 선정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보육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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