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지만 서쪽 지역 중심으로 황사

2025-02-26 13:00:07 게재

도로 살얼음 주의는 여전

26일 기상청은 “25일 오전 중국 북동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남동쪽으로 이동하면서 26일 수도권과 충남권 전라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며 “27일 아침까지 기온이 평년(최저 -6~4℃, 최고 7~12℃)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으며 27일 오전부터 남서쪽에서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27일 낮부터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다”고 예보했다. 평년은 지난 30년간 기후의 평균적 상태다.

조금 늦었지만 진정 봄이 왔나봄 25일 오전 제주시 한림읍 한림공원에 매화와 수선화가 피어 입장객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27일 아침 최저기온은 -7~3℃, 낮 최고기온은 9~16℃가 될 전망이다. 28일 아침 최저기온은 -2~7℃, 낮 최고기온은 9~17℃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26일 낮 동안에도 엷은 안개나 먼지 안개(연무)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눈이 쌓여있는 일부 지역에서는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얼어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안전거리 확보와 감속운행 등)과 보행자 안전(낙상사고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무는 습도가 비교적 낮을 때 대기 중에 연기와 먼지 등 미세한 입자가 떠 있어 부옇게 보이는 현상이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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