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혼자서도 잘해요”
2025-02-26 13:00:39 게재
종로구 ‘슬기로운 1인생활’
서울 종로구가 혼자 사는 주민들을 위해 각종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종로구는 1인가구가 정서적 안정을 찾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도록 다음달 13일부터 ‘슬기로운 1인생활’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2023년 기준 서울시 1인가구는 39.3%에 달한다. 종로구 1인가구는 서울시 평균보다 훨씬 많아 45.5% 수준이다. 종로구는 1인가구 주민들이 혼자서도 건강하고 주체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슬기로운…’을 기획했다.
다음달 13일부터 27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 각 과정이 진행된다. ‘감성 드립커피 체험’부터 ‘생애설계 워크숍’ ‘도마 제작’ 순이다. 구는 “참여자들이 생활 속에서 즐거움을 발견하고 건강한 미래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종로구 주민뿐 아니라 서울시에 거주하는 1인가구가 대상이다. 주민과 구에 연고를 둔 시민 중 15명을 우선 선정한다. 서울시 1인가구 전용 누리집 ‘씽글벙글서울’에서 다음달 4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1인가구가 지역사회와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