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옥정호 붕어섬…반려견 함께 한다

2025-02-26 00:00:00 게재

출렁다리·생태공원 재개장

반려견 동반입장 시범사업

전북 임실군이 오는 3월 1일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 문을 다시 연다. 3~4월 두 달간 반려견 동반입장 시범사업도 시행한다.

임실군은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생태공원 내부 시설보강 공사를 마치고 오는 3월 1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붕어섬 생태공원을 찾은 관광객은 46만여명이다. 지난 2022년 10월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 이후 붕어섬 생태공원에는 개장 2년여 만에 132만여명이 방문, 전국적 인기 관광지로 부상했다. 임실군은 1~2월 붕어섬 생태공원을 비롯한 옥정호 관광지 시설에 대한 대한 보강공사를 진행했다. 재개장 이후에도 요산공원, 붕어섬 생태공원의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 연출을 위해 오는 4월까지 단계별로 경관꽃 단지를 조성하고 쉼터, 탐방로 등 제반 시설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전북 임실군이 오는 3월 1일 옥정호 출렁다리-붕어섬 생태공원을 재개장하는 가운데 3~4월 반려견 동반 입장 시범사업을 벌인다. 옥정호 안에 있는 붕어섬 생태공원은 2022년 10월 개장 후 132만명이 다녀갔다. 임실군 제공

또 관광 기반 조성을 위해 옥정호 관광호텔과 붕어섬, 섬진강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는 5.2㎞ 케이블카 등 옥정호 권역 관광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특히 3월부터 4월까지 두 달간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에 반려견과의 동반 입장 시범 사업도 진행한다.

군은 그동안 붕어섬 생태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개(장애인 보조견 제외)나 고양이 등 동물 동반 입장을 제한했다. 이번 재개장 시점에 맞춰 3~4월 두 달간 시범 운영을 거쳐 실내 공간을 제외한 야외 지정 구간에 동반 입장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반려견과 출렁다리를 건널 때는 반려동물 캐리어 및 유모차를 이용해야 출입이 가능하다. 붕어섬 생태공원에서는 목줄을 착용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10㎏ 초과 중·대형견 및 맹견은 출입을 제한한다.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 생태공원은 매주 월요일 휴장한다. 단 월요일이 휴일일 경우는 개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심 민 군수는 “2025년은 임실방문의 해로 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할 것”이라며 “옥정호 붕어섬 생태공원은 봄과 가을뿐만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천만관광 임실 시대를 실현하는 요충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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