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병역명문가 예우·지원 확대
2025-02-26 13:00:13 게재
3대 현역복무한 가정에
공공시설 할인 등 확대
경기도는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갖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병역명문가’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3대 손자까지 가족 모두가 현역복무를 명예롭게 마친 가문으로 매년 병무청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도는 병역명문가 예우와 지원을 위해 지난 2015년 ‘경기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병역명문가를 대상으로 각종 시설 이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기존 혜택에 더해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시설(야영장, 카라반 글램핑 텐트) 이용료 감면, 경기도 운영 휴양시설(축령산·강씨봉 자연휴양림, 잣향기 푸른숲) 입장료 면제를 추가했다. 도 체육시설인 검도회관(시흥) 경기도유도회관(수원) 경기도사격테마파크(화성) 이용료 50% 감면혜택도 신설했다.
이밖에 도는 각 시·군별 지역주민으로 한정된 예우대상을 국가 전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병무청 심사를 거쳐 선정된 국내 병역명문가는 거주지역과 상관없이 경기도에서 도 병역명문가 가족과 같은 예우를 받게 된다.
도는 시·군 거주자로 제한된 예우대상 제한을 확대할 수 있도록 ‘경기도 병역명문가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