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현충원 치유쉼터로 재탄생한다

2025-02-27 13:30:02 게재

동작구-보훈부 의기투합

동작 보훈부 협약
동작구가 보훈부와 손잡고 서울현충원을 세계적인 참배 명소이자 히유쉼터로 재탄생시킨다. 박일하(오른쪽) 구청장과 강정애 장관이 지난 26일 ‘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사진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이 세계적인 추모공간이자 치유쉼터로 다시 태어난다. 동작구는 호국보훈의 상징인 서울현충원 재창조를 위해 국가보훈부와 의기투합한다고 27일 밝혔다.

동작구는 앞서 지난 26일 현충원에서 국가보훈부와 ‘현충원 재창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일하 구청장과 강정애 보훈부 장관 등이 현충탑에서 참배한 뒤 협약서에 서명했다.

‘현충원 재창조’는 지난해 현충원이 국방부에서 국가보훈부로 이관되면서 이를 계기로 ‘온 국민이 찾는 일상 속 추모와 휴식의 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이다. 동작구도 현충원 부지 중 녹지가 70% 이상인 점을 감안해 공원 기능을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해왔다. 구는 “이 같은 공감대를 바탕으로 현충원을 누구나 편히 쉴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보훈문화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동작구는 업무협약을 토대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일상에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두의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보훈부는 구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현충원을 ‘일류 보훈 성지’이자 ‘문화휴식 공간’으로 재창조하기 위해 보훈부와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며 “누구나 일상에서 보훈의식과 애국정신을 고양할 수 있도록 현충원을 ‘호국영령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의 안식처’로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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