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소나무재선충 비상, 피해목 전량 방제

2025-02-27 13:00:26 게재

경북지역 수종 전환 추진

경북 포항지역 소나무재선충 확산이 심각한 수준이다. 당국은 재선충병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경북지역 피해목 전량을 방제하고 수종 전환 등을 추진한다.

산림청은 경북 포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지에서 ‘제11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열고 경북 지역 피해목 전량 방제를 위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포항시는 재선충병이 발생한 전체 153개 시·군 중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지난해 12월 산림청 방제 컨설팅 결과를 반영해 피해 고사목 전량 방제와 함께 추후 확산 방지를 위해 수종전환 등 적극적인 방제 방법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지역 재선충병 방제 성공 여부가 전국 확산 저지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산림당국은 재선충병 집단 피해지와 반복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재선충에 강하고 기후 변화에 적응력이 높은 나무를 심는 수종 전환을 적극 추진한다.

김인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지역 여건에 맞는 예방대책을 마련해 방제 성과를 높여나갈 계획”이라며 “재선충병 피해지가 조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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