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밑자락에 스마트팜 단지

2025-02-27 13:00:49 게재

무단 경작지와 쓰레기 투기로 골머리를 앓던 북한산 밑자락이 친환경 미래 먹거리 사업 대표사례로 탈바꿈한다. 서울 강북구는 우이동에 ‘강북 스마트팜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지난 13일 현판식을 열었다.

강북구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미래 먹거리 사업 모형을 제시하기 위해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문을 연 스마트팜 재배단지는 우이동 등산로 인근에 위치해 있다. 그간 방치돼 있던 곳을 지난 2020년 구에서 매입해 지난해 6월부터 9개월에 걸쳐 공사를 진행, 1592㎡ 단지를 조성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온도 습도 일조량 토양상태 등을 자동으로 측정·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배환경을 최적화하는 첨단시설이다.

당장 지난 연말에 딸기 묘목 3000그루를 심어 다음달이면 120㎏을 수확할 예정이다. 지역 내 전통시장과 모범음식점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일부 구입하기로 했다.

강북구 스마트팜 센터는 오는 4월 개장한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김진명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