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경제활동 탄소감축 평가 방법 개발

2025-02-28 13:00:02 게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산업은행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산업은행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론’을 공동으로 개발해 27일 공개했다. 녹색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금융·산업계의 녹색분류체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녹색분류체계는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경제활동의 기준이다.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는 녹색경제활동 84개로 구성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번에 개발된 방법론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의 84개 녹색경제활동 중 21개를 대상으로 40개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론을 연계해 ‘경제활동’ 단위의 환경개선효과를 측정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환경부의 온실가스 감축인지 예산서 작성지침 및 배출권거래제 외부사업 방법론 등을 참조해 신뢰도를 강화하고 실무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엑셀 프로그램 및 웹페이지 기반의 자동 산정 도구를 함께 제공해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은 녹색채권 발행이나 녹색여신 심사 등 녹색금융 지원에 따른 객관적인 감축량을 평가할 수 있다. 또한 기업들은 녹색분류체계를 적용해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이행할 시의 환경개선효과를 명확하게 산정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영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직무대행은 “녹색금융이 실질적인 기후변화 대응 수단이 되기 위해서는 정량적 평가가 가능한 체계적인 방법론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녹색경제활동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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