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희망’ 일반고 3학년생 직업훈련 지원
527개 특화훈련과정, 전액 무료
80% 이상 출석, 월 20만원 지급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고3 학생들을 위해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을 이달부터 운영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일반고 특화훈련은 일반고 3학년 학생 중 대학 진학이 아닌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의 직무역량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고용부와 교육부가 협업해 2015년부터 운영하는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3학년 1년 동안 직업훈련기관에서 진로에 맞는 실무 중심의 직업훈련을 받는다. 또 취업에 필요한 직무능력뿐만 아니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취업상담 등 다양한 취업지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훈련 인원은 2015년 3437명에서 지난해 5804명으로 매해 증가하는 추세로 매년 약 70% 수준의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는 전국 217개 훈련기관에서 527개 과정을 운영한다. 사물인터넷 및 멀티미디어, 게임콘텐츠, 음식서비스, 미용 등 36개 직종의 훈련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훈련을 희망하는 학생은 인근 고용센터를 방문해 국민내일배움카드를 발급받고 소속 학교장의 승인을 받으면 참여할 수 있다. 교육훈련비는 전액 무료이며 80% 이상 출석 시 매월 20만원의 훈련장려금도 지급된다.
올해부터는 학교 밖 청소년(17∼19세)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훈련 참여를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꿈드림센터)에서 상담 후 참여할 수 있다.
임영미 고용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학생들이 일반고 특화훈련 과정을 통해 직무역량을 키우고 원하는 직업을 향해 한 걸음 앞서 준비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