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행동 “공수처, 명태균 수사검찰 수사”

2025-03-07 13:00:02 게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명태균씨를 수사중인 검찰을 수사해야 한다는 시민단체 주장이 나왔다.

촛불행동은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수처는 명태균 게이트 수사를 지연하며 직무를 유기하고, 내란범들을 비호하는 검찰을 즉각 수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9월 명태균 관련 의혹이 불거지고 벌써 6개월이 지났지만 검찰의 수사는 진척이 되고 있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촛불행동은 “명태균 게이트가 시작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중요 관계인인 강혜경씨가 윤석열과 김건희의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해 상세하게 진술했음에도 검찰은 이와 관련한 추가 질문을 하지 않았고, 포렌식 자료에서도 공천 개입 정황 등은 빼버렸다”며 “강씨는 휴대전화와 USB까지 임의제출하며 증거까지 제공했지만, 수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이 노골적으로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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