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편의점-약국’ 숍인숍 첫선

2025-03-11 13:00:01 게재

GS25·동화약품 맞손

종합생활플랫폼 수출

GS리테일 편의점 GS25가 동화약품 베트남 약국 체인 중선파마와 손잡고 베트남 첫 ‘편의점-약국’ 숍인숍 매장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앞서 베트남GS25와 중선파마는 지난 1월 ‘편의점과 약국의 유통체인 공동개발 및 영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한 공간에서 편의점과 약국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토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숍인숍 매장 공동 개발 및 사업 확대 △마케팅 협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 △전문 약사의 건강 컨설팅 서비스 제공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뷰티 상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의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0일 문을 연 편의점 약국 숍인숍 매장인 GS25버쥐링-고콩점 개점식 사진 GS25 제공

베트남 끼엔장성 고콩시티에 ‘GS25버쥐링-고콩점’이 협약의 첫 결과물인 셈이다.

이 매장은 총 294㎡(89평 1층 42평· 2층 47평) 규모로 1층에는 GS25와 중선파마를 함께 운영한다. 2층에는 고객을 위한 시식 공간을 마련했다. 간편식 냉장 냉동 음료,주류 등 상품 진열 공간 한편에 4명의 약사가 상주하며 의약품 1500종과 건강식품 600종 등을 판매한다.

GS25 측은 “베트남GS25는 편의점에서 의약품과 헬스케어 등 전문적인 약사 상담 서비스를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중선파마는 편의점을 활용해 더욱 많은 소비자와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올해 주요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이상의 숍인숍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베트남 시장에서 독보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GS25는 1억명 가량 인구와 그 중 생산 가능 인구(15~64세) 비율이 높은 베트남시장 잠재력을 기대하며 2018년 1월 베트남에 진출했다. 현재 350개 매장을 운영하며 호찌민 등 베트남 남부 지역에서 점포 수 1위를 달리고 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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