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전국 첫 이민자 실태조사
2025-03-12 13:00:13 게재
외국민 주민 80만명 최다
맞춤형 사회통합정책수립
경기도는 이민자들의 실태를 파악, 맞춤형 사회통합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이민자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경기도의 외국인주민 수는 80만9801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하지만 이민자 사회통합 정책은 지역별·분야별로 다르게 운영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이민자의 생활여건 고용 교육 사회참여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경기도형 사회통합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사는 경기도 권역별 거주 외국인주민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사회통합 수준 △이민자의 한국 생활에서의 어려움 △정책 인지도 및 서비스 이용 경험 △필요한 지원 정책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행된다. 특히 의사소통 안전 노동 교육 주거 보건복지 사회기여도 등 주요 항목을 집중 분석해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조사결과를 31개 시·군과 공유할 방침이다.
도는 이달 중 조사표를 개발한 뒤 올해 하반기까지 실태조사와 정책개발을 완료하고 관련 기관 및 전문가와의 협력해 지속 가능한 사회통합 모델을 설정할 예정이다.
이문환 경기도 이민사회지원과장은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이민자 맞춤형 지원 정책을 강화하고 이민자와 지역사회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