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용인 플랫폼시티’ 첫삽…2030년 준공

2025-03-12 11:04:12 게재

주택 1만호에 자족기능 갖춰

GTX·경부고속도 환승센터도

경기도와 용인시는 11일 용인시 기흥구 사업부지에서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착공식
경기용인 플랫폼시티 도시개발사업 착공식. 사진 용인시 제공

도와 용인시, 경기주택도시공사(GH), 용인도시공사 4개 기관이 공동 시행하는 이 사업은 총사업비 8조2680억원을 투입해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2만9000㎡부지에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한다. GH가 95%, 용인도시공사가 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고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하며 2030년 준공이 목표다.

플랫폼시티에는 주택 1만호 외 전체면적의 16%(45만㎡)가 산업용지로 계획돼 5만5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산업용지 절반이상(27만㎡)은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혜택을 받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됐다. GTX-A 노선과 경부고속도로가 교차하는 구성역 상부에는 복합환승센터가 조성된다.

도는 플랫폼시티를 ‘GTX 기반 교통허브’ ‘경제자족도시’ ‘친환경도시’를 목표할 계획이며 광교와 동탄에 이어 수도권 남부 신성장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착공식에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상일 용인시장,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 신경철 용인도시공사 사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김성중 행정1부지사는 “플랫폼시티는 주거와 첨단산업 복합 개발을 통해 자족 기능을 제공하는 ‘기회타운’으로 조성될 것”이라며 “공공 주도의 대규모 도시개발 프로젝트인 플랫폼시티가 완성되면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경기용인 플랫폼시티’에는 GTX-A노선 구성역 복합환승센터와 컨벤션시설, 호텔·쇼핑몰 등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서 시민을 위한 훌륭한 문화공간, 여가공간, 상업공간이 탄생할 것”이라며 “반도체산업 소재·부품·장비기업과 첨단기업들도 입주해 용인의 4차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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