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퇴진 예술행동, 문화예술인 시국선언
2025-03-13 13:00:07 게재
단식 시작 “신속한 파면 촉구”
‘예술행동 텐트’ 문화제
‘윤석열퇴진 예술행동’은 13일 오전 서울 광화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시국선언을 했다. 윤석열퇴진 예술행동은 문화연대, 블랙리스트 이후, 영화인연대, 한국민예총, 한국민속춤협회, 한국작가회의 등 272개 단체가 함께한다.
또한 윤석열퇴진 예술행동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집단 단식 및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문화예술인들은 석연치 않은 법원의 구속 취소 판결과 검찰의 항고 포기로 윤 대통령이 석방되고 극우세력을 부추겨 헌법재판소를 협박하는 내란 세력들에 분노한다”면서 “권력에 부역하는 내란동조 세역을 엄중 처벌하고 민주주의 가치의 회복을 위해 집단 단식과 농성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정윤희 블랙리스트 이후 총괄디렉터, 김재상 문화연대 사무처장 등은 12일부터 윤 대통령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단식을 시작했다.
또한 이들은 서울 광화문에 ‘예술행동 텐트’를 치고 매일 저녁 9시부터 11시까지 문화제를 연다. 그 첫 자리로 12일 저녁 9시 한국작가회의가 주관하는 ‘문학인들의 시와 노래가 있는 밤: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이 열렸다. 13일에는 문화연대, 14일에는 한국민예총, 17일에는 블랙리스트 이후가 문화제를 연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