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 해양쓰레기 재활용 타이어 첫선
2025-03-13 13:00:16 게재
폐어망·엔진오일 등 혼합
신소재 레고세트로 상용화
레고그룹이 “해양 쓰레기를 재활용한 신소재 타이어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레고그룹에 따르면 재활용 소재 타이어(사진)는 2032년까지 지속가능 소재를 확대하기 위한 장기 투자의 일환으로 만들었다. 해양 쓰레기에서 추출한 원료를 활용한 ‘rSEBS’ 소재를 새롭게 개발했다.‘rSEBS’는 기존 타이어 제작에 사용하는 ‘SEBS’(스티렌-에틸렌-부틸렌-스티렌)에 해양선박에서 폐기된 그물 밧줄 엔진오일과 결합한 원료를 혼합한 소재다. 수차례 시험을 거쳐 기존 소재와 동일한 수준의 내구성과 품질을 갖췄다.

레고그룹 측은 “이 소재는 7가지 레고 타이어 부품에 우선 적용하고 부품은 최소 30% 이상의 재활용 소재를 함유한다”면서 “재활용 소재 타이어는 현재 일부 레고 세트에 도입해 판매 중인데 2025년 말까지 120개 제품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