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식사 지원
1111가구 대상 주1회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이 가족돌봄아동·청소년(영 케어러)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식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은 질병·장애 등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들을 직접 돌보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아동 및 청소년을 말한다. 돌봄과 생계활동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뿐 아니라 학업·진로·취업 등으로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12일 수도권 소재 가족돌봄아동 가정을 방문해 도시락과 생활용품, 새학기를 맞아 학업에 필요한 학용품을 담은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이날 함영주 회장(사진)은 질병으로 인해 거동이 불편한 부모를 간병하느라 가장 역할을 하고 있는 초등학생 아이(9세)에게 도시락과 행복상자를 전달했다. 함 회장은 “보살핌을 받아야 할 나이에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짐을 짊어진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조금이나마 돌봄의 부담을 덜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나금융그룹이 또 하나의 든든한 가족이 되어주고 싶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며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그룹은 1111가구를 대상으로 가족 구성원이 함께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반찬을 주 1회 지원키로 했다. 5월 가정의 달에는 과일, 영양제, 케이크 등으로 구성된 특식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지역 협력기관의 멘토링 담당자를 매칭해 격월로 유선 및 대면 사례관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