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파면 촉구 ‘삼보일배’

2025-03-13 13:00:39 게재

광화문~헌재 1.6㎞ 구간

민주, 여의도·광화문 도보시위

조국혁신당은 13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12일에 이어 이날 국회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파면을 요구하는 도보 시위를 벌인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최고위에서 “윤석열 파면, 민주헌정질서 수호를 소원하며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헌법재판소까지 삼보일배로 간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과 차규근 정책위의장, 윤 대통령 탄핵소추대리인단 소속 서상범 당 법률위원장과 김보협 수석대변인 등 대변인단이 참여했다. 혁신당은 “헌재 재판관들이 헌법과 법률에 따라 현명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내란을 맨몸으로 막아낸 위대한 국민의 간절한 바람에 화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헌법재판소까지는 약 1.6㎞ 거리다.

혁신당 박은정 의원과 서지현 전 검사 등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에 대한 즉시 항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항고 기한인 14일까지 릴레이 피켓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민주당은 12일부터 윤 대통령 신속 파면을 촉구하며 여의도 국회의사당부터 광화문까지 도보로 이동하는 거리 투쟁에 도입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내란수괴 윤석열 파면 촉구 도보 행진 출정식’에서 “오늘부터 우리는 국회에서 광화문까지 내란 수괴 윤석열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정의로운 행진을 이어간다”고 말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저녁 국회에서 출발해 마포대교, 마포역, 애오개역, 충정로역, 서대문역을 거쳐 광화문까지 2시간 여를 도보로 이동했다. 13일에도 같은 구간에서 도보시위를 벌인 뒤 저녁에는 윤 대통령 파면 촉구 집회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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