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매화축제서 잔잔한 감동 전달
2025-03-14 10:56:08 게재
무료 즉석 사진도 찍고
꽃그늘 아래서 편지 추억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소소하고 낭만적인 행사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전남 광양시는 추억을 선사하는 ‘매화네컷’과 소중한 이에게 엽서를 띄우는 ‘매화마을에서 전하는 봄날 러브레터’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무료 즉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매화네컷’과 ‘매화마을에서 전하는 봄날 러브레터’는 매화문화관 앞 주 무대 한편에 나란히 마련됐다.
매화네컷 프레임 아래에는 ‘한국관광 100선 선정, 광양매화마을’과 촬영날짜가 함께 아로새겨져 있어 제24회 광양매화축제의 추억을 간직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인화된 사진 하단의 QR코드를 찍으면 내려 받기가 가능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쉽게 공유할 수 있다. 향긋한 매화 꽃그늘 아래 꾸며진 ‘매화마을에서 전하는 봄날 러브레터’도 옛 감성을 자극하며 이제 막 한글을 뗀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두루 인기를 끌고 있다. 광양 관광지 이미지가 담긴 엽서에 꾹꾹 눌러쓴 편지를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후에 배달되는데, 그 편지가 희미해지는 옛 추억을 소환해 준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제24회 광양매화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시간이 흐른 후에도 추억을 소환해 줄 로맨틱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관광 100선에 빛나는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 오는 16일까지 열흘간 펼쳐지는 제24회 광양매화축제는 ‘한국의 봄, 광양매화마을에서 열다’를 주제로 진행 중이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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