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유럽노선 일부 감편
2025-03-17 13:00:22 게재
4월부터 프랑크푸르트 등
예약변경 대체편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4월 말부터 유럽 일부 노선을 감편한다고 17일 밝혔다.
유럽노선의 독과점 우려 해소를 위한 유럽연합(EU) 경쟁당국의 시정조치 사항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12월 12일 대한항공 자회사 편입과 동시에 감편 예정편에 대한 판매를 중단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유럽 3개 노선(프랑크푸르트 파리 로마) 운수권 일부는 국적항공사로 이관되며 국적사의 유럽노선 공급력은 그대로 유지된다.
아시아나항공은 4월 25일부터 인천-로마 노선은 주 5회에서 주 4회로 주 1회 감편한다. 이어 같은 달 30일부터는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을 기존 주 7회에서 주 4회 운항으로 주 3회 감편한다. 5월 12일부터는 인천-파리 노선을 주 6회에서 주 5회로 주 1회 감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7일부터 해당 항공편 기 예약고객들을 대상으로 변경되는 항공편 일정을 별도 안내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안내문도 공지했다. 고객 요청에 따라 △목적지 및 일자 변경 지원 △환불 및 재발행 수수료 면제 △타항공사 대체편 등을 제공한다.
아시아나항공은 대고객 응대 전담 티에프(TF)를 구성하고, 감편영향 고객대상 전용 핫라인을 운영한다.
여행사나 온라인 여행 플랫폼을 통해 구매한 고객은 구매처를 통해 환불 및 예약 변경이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예약을 변경하거나 타항공사 대체편을 제공하는 등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