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스텔바작 ‘형지글로벌’로 재탄생

2025-03-18 13:00:35 게재

“글로벌사업 전진기지역”

중국·아세안 공략 속도

프랑스 골프의류 브랜드 까스텔바작이 “‘형지글로벌’로 사명을 변경하고 글로벌패션기업으로 첫발을 내딛었다”고 18일 밝혔다.

까스텔바작은 앞서 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명변경을 의결했다.

형지글로벌은 앞으로 패션그룹형지를 비롯 계열사 형지엘리트 등의 글로벌사업을 주도적으로 맡아서 진행한다는 게 형지글로벌 측 설명이다.

예컨대 형지엘리트의 경우 형지글로벌 보유 중국·아세안시장 공급망과 유통망을 활용해 이 시장 프리미엄 교복시장에 진출하는 식이다.

형지글로벌은 까스텔바작 글로벌본사였던 프랑스 ‘PMJC’ 법인을 인수해 자회사로 운영해왔다.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초석을 다져둔 상황이란 얘기다.

또 2023년 태국 최대 유통 기업인 센트럴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국가를 공략하고 있다.

중국·대만시장에 진출해 현지 패션유통 전문 기업 등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채널에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러시아 관광객 등 골프 여행 수요가 늘고 있는 두바이에도 현지 유통사와 손잡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형지글로벌 관계자는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과 함께 그룹사의 주요 계열사로서 해외 진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이번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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