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내부 AI 전문 인력 양성’ 추진
2025-03-19 13:00:05 게재
2027년까지 전체 직원의 10% 이상
금융보안원(원장 박상원)이 올해를 ‘AI(인공지능) 보안 역량 고도화 원년’으로 정하고 내부 직원을 AI 전문 인력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19일 금융보안원은 “단기적으로 연내 집중교육을 통해 10여명의 AI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2027년까지 전 직원의 10% 이상을 AI 전문가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생성형 AI 활용을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가속화되고 AI 모델 보안성 검증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권 AI 활용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금융보안원은 AI보안 전문성을 갖춘 내부 전문인력을 적극 양성해 금융 AI 시스템 안전성 검증 등의 업무를 선도하고 AI보안 전문기관으로서 금융권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학습 데이터 분석, 딥러닝 프레임워크 활용, AI 모델 구축 등 실습 중심의 심화 커리큘럼(AX 부스트업 프로그램)으로 구성, 실제 금융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AI 보안 사례를 분석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현장 적용 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현재 2개 팀 8명 규모의 AI 전담 조직을 20여 명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은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AI 보안 전문인력을 육성함으로써 금융권의 AX(AI Transformation)를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