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방치된 빈집 희망 공간됐네

2025-03-19 10:49:48 게재

재생 시범사업 완료

만원주택 청년 입주

빈집을 활용한 만원주택
삼향읍 맥포리 빈집 입주 환영식에 참석해 입주민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김산 군수. 사진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빈집 재생 시범사업으로 대수선한 ‘무안형 만원주택’ 2채에 청년세대가 입주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안군은 지난해 말 지역에 방치된 빈집을 대수선해 청년 및 신혼부부 등에게 월 1만원 임대료로 제공하는 ‘빈집 수리 OK 임대 GOOD’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빈집 선정은 편의시설과 초등학교, 대중교통 접근성 등 입지 여건과 수리비용, 주택 노후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됐다. 또 입주자는 무안군 누리집을 통한 공개 모집과 점수 평가 등 공정한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무안군은 이번 시범사업 성공을 계기로 운영 과정을 면밀히 검토한 후 사업 확대 및 새로운 주거 복지 사업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빈집 활용도를 높이고 보다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주거 복지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 산 무안군수는 “이번 빈집 재생 사업을 통해 방치된 빈집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빈집 정비를 통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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