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천학정 보존의 날 기념식 열린다
2025-03-20 13:00:03 게재
천학정보존위원회
천학정보존위원회는 26일 천학정 편액 환원식 및 제1회 천학정 보존의 날 기념식을 연다. 강원도 고성군에 위치한 천학정은 일제 강점기임에도 불구하고 조선 정자 문화 흐름에 따라 1928년부터 건축해 1930년 완공됐다.
천학정은 학문과 사색의 공간일 뿐 아니라 풍류를 즐기는 공간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벗 삼아 한시를 짓는 등 문화예술 활동을 하던 곳이다.
건립 시기가 비슷한 낙산사 내 의상대와 1955년 재건된 하조대가 도 지정 유형문화유산 및 명승으로 지정됐으나 천학정은 비지정문화재로 고성팔경 중 2경으로 위치하는 데 그쳤다. 이에 광동 지역 정자 문화의 문화적 가치를 재인식하고 많은 사람들이 사색과 풍류의 정신을 가진 우리나라 정자 문화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새길 수 있도록 행사가 기획됐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