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공사, 몽골에 ‘K-주소 전파’본격화
2025-03-24 15:47:37 게재
공공협력사업 공모 최종 선정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가 한국국제협력단(KOICA) ‘2024년 공공협력사업 통합 공모’에서 몽골 주소정보 현대화 지원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한국형 주소체계의 첫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게 됐다.
앞서 LX공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몽골 주소정보 현대화 사업을 코이카의 공공협력사업으로 제안한 바 있다. 같은 해 8월 공공협력 후보사업으로 1차 선정됐고 11월에는 몽골 현지에서 몽골의 주소 현황에 대한 예비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사업은 몽골의 생활공간이 도시와 농촌, 유목 등으로 다양하고 수도 울란바토르의 과밀화로 인해 효율적인 도로명 주소 체계가 필요하다는 몽골 정부의 판단에서 진행됐다.
이에 한국을 포함한 다양한 선진국 사례를 검토한 결과, 최종 한국의 주소체계 도입을 결정하게 됐다.
110억원 규모의 이번 몽골사업 총 기간은 3년10개월이며 △주소정보 시스템고도화 △주소정보 DB구축 △게르(Ger) 지역 무단점유지 현황 조사 △길안내 공공서비스 시스템 구축 △역량강화 교육 등 몽골의 주소체계 고도화와 토지, 도로정보 재정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사업은 상반기 외교통상부 시행계획 검토 및 ‘무상개발협력관계기관 협의회’를 거쳐 올 하반기 예산 심의 후 최종 확정된다.
김선철 기자
sc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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