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상하이서 역대 최대 규모 ‘관광 로드쇼’

2025-03-25 09:17:17 게재

중국, 방한 관광시장 1위 국가

2030 개별여행 수요 맞춰 홍보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중국 주요 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케이(K)-관광 로드쇼’를 열며 중국 관광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로드쇼는 각각 25일 베이징, 27일 상하이에서 열린다. 6일 광저우에서 열린 행사에 이어 중국 내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중국은 지난해 한국을 찾은 외래객 460만명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방한 관광시장 1위 국가다. 올해 1분기에도 중국인 방한 관광객 수는 약 1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약 18% 증가한 수치다. 이에 문체부는 중국 방한 수요의 회복세를 더욱 강화하고 외래 관광시장의 활력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베이징 누오호텔에서 열리는 로드쇼에는 8개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한국 측 74개 기관과 중국 현지의 여행사, 온라인 여행 플랫폼, 문화·스포츠 단체 등 100여개 기관, 총 330여명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는 관광지 호텔·리조트 의료·뷰티 테마파크 공연 실감미디어 전시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가 소개되며 한중 관광업계 간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특히 ‘한중 관광교류의 밤’ 행사에서는 한국여행업협회와 중국여행사협회가 처음으로 우호협력 의향서를 체결한다.

상하이 로드쇼는 엠지엠(MGM) 호텔에서 열리며 중국 화동·화중 지역을 중심으로 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케이-관광 세일즈’가 진행된다. 상하이는 방한 항공편이 가장 많이 운항되고 개별 사증 발급도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2030 세대의 개별여행 수요가 높다. 한국 측은 의료·뷰티 체험 관광, 반려동물 동반 여행, 도보 산악 여행 등 이색 방한 상품을 소개한다. 또한 중국 내 건강·웰니스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지역별 문화관광축제, 해양관광자원 등 중소도시의 매력을 담은 콘텐츠도 함께 홍보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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