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연임 첫 행보 ‘화재 피해 소상공인 지원’

2025-03-27 13:00:03 게재

1천곳 에어컨·냉장고 교체

사업장 2천곳 환경개선 지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25일 연임에 성공한 이후 첫 행보로 화재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았다.

27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연임 다음날인 26일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한 함 회장은 “민생경제의 근간이자 지역사회의 중심인 소상공인들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끊이지 않고 이어질 수 있도록 하나금융만의 상생금융 실천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은 함영주 회장(사진 가운데)이 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실내 보수 지원활동을 펼쳤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제공

함 회장은 화재 피해 이후 어려운 자금 사정으로 교체하지 못했던 냉난방기 지원을 비롯해 임직원들과 함께 계단 난간에 페인트 작업을 하는 등 지원 활동을 펼쳤다.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을 통해 올해 전국 소상공인 사업장 약 3500개소를 대상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100억원 규모의 ESG 지원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내달 23일까지 신청을 받아 약 1000개 소상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어컨, 냉장고 등 노후화된 저효율 에너지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하는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6월에는 약 20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업장 환경 개선 지원 사업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1000개 사업장은 노후 간판 교체를 지원하고 나머지 1000개 사업장에는 매장 내부 인테리어, 누수 및 방수 공사 등 실내 보수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8월에는 소상공인들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위해 배리어프리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안내 기기), AI CCTV 등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약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경기 기자 celli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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