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중국시장 공략 ‘잰걸음’

2025-03-27 13:00:03 게재

‘실시간방송판매’ 협력 강화

한한령 해제 염두 선제대응

애경산업이 실시간 방송판매를 앞세워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콘텐츠와 제품을 제한하는 ‘한한령’ 해제를 염두에 둔 선제 대응으로 풀이된다.

애경산업은 “중국 대표 MCN(다중채널네트워크) 기업인 ‘신쉔그룹’과 함께 ‘라이브 커머스(실시간방송판매) 시장 확대’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중국 내 브랜드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애경산업이 26일 중국 신쉔그룹과 라이브 커머스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애경 브랜드 데이’를 진행했다. 가운데는 ‘팔로워’(구독자) 1억명을 보유한 신쉔그룹 대표 왕홍(중국 유명인) ‘딴딴’ 사진 애경산업 제공

앞서 애경산업은 26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신쉔그룹과 라이브 커머스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애경 브랜드 데이’를 진행했다.

신쉔그룹이 2019년 이후 5년 만에 내한하는 일정에 맞춰 K뷰티 기업 참관을 통해 중국 내 애경산업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고 협력관계를 돈돈히 하기 위한 자리라는 게 애경산업 측 설명이다. 특히 이 자리엔 ‘팔로워’(구독자) 1억명을 보유한 신쉔그룹 대표 왕홍(중국 유명인)인 ‘딴딴’이 참석했다. 애경산업은 실제 신쉔그룹과 △콰이쇼우, 틱톡(더우인) 등 중국 라이브커머스 채널 활성화 △브랜드 협업 강화 △왕홍 마케팅 확대 등 라이브 커머스시장 강화를 위한 활동을 함게 벌일 예정이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최근 한한령이 해제되는 분위기 속에서 신쉔그룹과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중국 내 기업·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하고 전략적인 대응을 통한 중국 시장 공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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