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부터 경찰도 스마트 신분증 전면 도입
2025-03-27 13:00:02 게재
분실시 악용 우려 플라스틱 공무원증 대체
세종·울산경찰청 시범운영서 만족도 높아
경찰이 위변조 및 도용 우려가 있는 기존 플라스틱 공무원증을 대체하는 ‘모바일 공무원증’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세종·울산 경찰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던 모바일 공무원증을 4월 1일부터 전국으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시범운영 결과 만족도도 높았다.
울산경찰청 기동대 A경사는 “집회 현장에서 법집행 과정에서 신분증을 분실할 수도 있는데, 실물보다 분실 걱정이 많이 줄어들 것 같다”고 밝혔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개인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형태다. 실물 공무원증과 효력이 동일하고 보안성과 관리 효율성도 높다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기존 신분증은 분실시 악용 가능성이 있다. 반면 모바일 신분증은 휴대전화 분실시 원격 삭제가 가능하다.
경찰은 플라스틱 실물 공무원증을 소지한 경찰관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공무원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시범운영 기간 중 1065명이 모바일 공무원증 발급을 신청했고, 불심검문 및 현장 신분 증명 등 공무원증 활용도가 높은 지구대, 파출소, 기동대 소속 근무자들의 발급률이 44.3%로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