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문학 독해
평가원에서 작성된 비문학 지문은 설명문과 논설문으로 구성되는 한편의 완성된 글이며 논리적인 글이다. 해당 전공 교수가 직접 작성하고 난이도를 고려하여 다듬은 글이며 다른 글을 발췌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수능 비문학 지문은 잘 다듬어진 글의 완성도가 높은 글이다.
비문학은 제한된 시간 안에 전체글의 흐름을 바탕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해서 문제를 해결하는 구조이므로 많은 노력과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그냥 읽고 그냥 푸는 전략은 효율적인 학습법이라 할 수 없다.
비문학 학습 전략에 관한 세가지 접근 방식을 언급하면 다음과 같다.
1. 배경 지식
배경 지식은 주어진 글을 이해하는 전제 조건이며 정확한 독해의 밑거름에 해당한다. 배경 지식이란 고등학교 1학년까지의 모든 교과 과정에 해당하며 이것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을 독해하는 것이다. 배경지식을 통해야만 글 전체의 낯설음과 두려움을 없앨 수 있다.
배경 지식을 형성하는 학습을 하여야 한다. 배경 지식은 평가원의 기출 비문학 지문을 본인 스스로 노트 정리해 가면서 획득하는 것이 최선이며 유의할 것은 교육청 모의고사나 사설 모의고사에서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지문이 다소 있으므로 선별하여 학습을 하여야 하고 배경 지식을 향상하기 위해서 탐구 과목(경제, 윤리와 사상, 정치와 법, 물리, 화학, 생명과학)을 학습하지 않는 것이 좋다.
2. 문단 독해
문단 독해는 하나의 단락에서 필자의 중심 내용을 파악하는 것이다. 중심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문단의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 유용한데 중심 내용이 윗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두괄식 문단과 중심 내용이 아래부분에 위치하고 있는 미괄식 문단으로 크게 두가지로 나눌 수 있다.
두괄식 문단은 독자에게 본인의 주장을 먼저 알려주고 그 다음 주장의 근거를 제시해주면 독자가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다. 따라서 주장을 바탕으로 하여 부연 설명을 이해하는 형식으로 접근하면 좀더 효율적인 독해를 할 수 있다.
지문을 읽고 난 후에는 단락의 중심 내용을 노트에 정리해 보는 복습의 과정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이것은 글에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명확히 하기 위한 최고의 방법이며 요약 과정을 통해 지문에서 중요 포인트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3. 전체 글 독해
전체 글의 흐름을 파악하는 독해를 해야 한다. 전체 글의 흐름은 필자가 글의 내용을 전개하는 방식으로 글의 뼈대이며 세부적인 내용을 파악하기 위한 밑바탕에 해당한다. 각 단락의 중심 내용은 긴밀하게 유기적으로 연결 되어 있으므로 전체글의 흐름을 고려하여 글을 구조화하도록 해야 한다.
결국 전체 흐름을 통해 세부적인 내용을 독해하여 구조화하면 글에 대한 이해력과 기억력이 향상되어 시간을 단축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평촌 정용휘 국어독해학원 정용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