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지 평화의 길’ 10개 노선 개방
2025-03-28 12:59:59 게재
공식 누리집 통해 사전 신청
참가비 지역상품권 등으로 환급
정부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에 조성한 ‘디엠지(DMZ) 평화의 길’ 10개 테마노선을 4월 18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28일부터 ‘평화의 길’ 공식 누리집과 걷기여행 앱 ‘두루누비’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노선은 인천 강화, 경기 김포·고양·파주·연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10개 접경지역을 대상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는 민간인통제선 이북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직접 체험하며 안보와 평화 자유의 의미를 느낄 수 있다.
정부는 문화체육관광부를 중심으로 통일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환경부 지방자치단체 한국관광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통합운영체계를 구축했다. 노선 관리, 해설 운영, 안전 확보, 생태 보전, 홍보 마케팅을 유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각 테마길은 차량 이동과 걷기 구간이 혼합된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요 구간에서는 군부대의 협조 아래 참가자가 철책길을 따라 직접 걸으며 생생한 현장을 체험하게 된다. 참가자는 전문해설사 또는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안내요원의 설명을 들으며 해당 지역만의 독특한 역사와 생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참가 시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치며 참가비는 1만원이다. 참가비는 지역상품권이나 특산품 등으로 환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