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봄철 산불 막는데 ‘총력’
4시간 예찰 체계 가동
불법 소각 강력 단속해

전남 무안군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 대비해 산불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24시간 예찰 체계를 가동하며, 불법 소각 등을 강력히 단속한다.
31일 무안군에 따르면 김 산 무안군수는 지난 29일 오일장이 열린 무안전통시장에서 산불 예방활동을 진행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군청과 읍면 비상근무 현장을 방문해 산불 예방 대응 상황을 집중 점검했다. 일요일인 30일에는 정현구 부군수 주재로 전체 읍ˑ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예방 대책회의를 열고, 예방 활동 상황과 초동 대응 방안을 면밀히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현구 부군수는 “성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4월 4일(청명)·5일(한식)에는 주요 등산로 입산을 통제하고 전 직원 비상근무를 1/3로 확대하는 등 특별 대책을 시행해 예찰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무안군은 지난 1월부터 산불방지 종합대책본부를 설치 운영하고 24시간 비상 대응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또 산불 전문 예방진화대원 등 36명을 투입해 주요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행락객 및 입산객이 많은 주말에는 하루 107명 공직자를 산림연접지, 등산로 입구 등 집중 배치해 공백 없는 예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무안군은 산림연접지역 소각 행위에 대해 과태료 부과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응하고 있다.
김 산 무안군수는 “작은 불씨 하나가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주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면서 “산불로부터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