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전남 16개 시·군 생활 인구 ‘1위’

2025-04-01 10:39:04 게재

지난해 3분기 기준 집계

인구 8.3배인 42만여 명

관광객이 밀집한 담양
담양군은 지난해 3분기 평균 생활 인구가 담양 인구의 8.3배에 달하는 42만4087명으로 집계됐다. 사진 담양군 제공

전남 담양군은 지난해 3분기 평균 생활 인구가 담양 인구의 8.3배에 달하는 42만4087명으로 집계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전남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 중 1위에 해당한다.

담양군에 따르면 통계청과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전국 89개 인구감소지역에 대한 2024년 3/4분기 생활인구 산정결과를 공표했다.

생활 인구는 정주인구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체류하며 지역의 실질적인 활력을 높이는 사람까지 포함된 인구다. 통근과 통학, 관광 등의 목적으로 하루 3시간 이상 머문 날이 월 1일 이상인 ‘체류인구’와 주민등록인구, 외국인등록인구 등을 모두 더한다. 담양군은 이번 분석한 결과 등록된 인구(4만4461명)의 평균 8.3배로 전도 인구감소지역 16개 시·군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 이어 연속 1위 기록이다.

특히 특정 연령대에 치우치지 않고 20세 미만부터 70세 이상까지 전 연령대별로 고른 분포를 보여 전남 내륙 관광 1번지의 매력을 입증했다.

담양군은 올해 5월 개원을 앞둔 국립정원문화원을 비롯해 군민생활체육공원, 반다비 체육센터, 담양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 등 체육시설 확충과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을 통한 야간 관광 공간 조성 등이 완료되면 생활인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담양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의 활력을 되찾고 경기가 살아나는 담양을 위해 생활인구 증대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겠다”라며 “지역민은 만족하며 정주하고, 관광객은 다시 찾고 머무는 담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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