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부산교육 정상화 하겠다”
인터뷰 | 김석준 부산광역시 교육감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3일 3년 만에 교육감 직으로 복귀한 데 대해 “부산교육 정상화를 바라고 나아가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부산 시민들이 선택한 결과”라며 부산시민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부산교육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위기의 부산교육을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하루빨리 우리 부산교육을 바로잡고 더 나아가서 우리 대한민국이 제자리 찾아가는 데 나름대로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탄핵분위기와 큰 산불 등으로 인해 관심이 떨어지긴 했지만 50%가 넘는 지지를 받고 당선이 됐기 때문에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부산교육감으로서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또 다양한 이 견해들을 충분히 수렴해서 우리 아이들의 행복한 학교생활, 더 나아가서 미래를 위한 정책개발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부산선관위에서 당선증을 받은 후 충렬사 참배로 교육감직 일정을 시작했다.
김 교육감은 △사립유치원 교육비 전면 지원 △AI 기반 맞춤형 학습체계 구축 △교사 본연의 업무환경 회복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51.13%(33만3084표)를 얻어 당선됐다. 단일화에 실패한 보수진영은 정승윤 후보 40.19%(26만1856표), 최윤홍 후보 8.66%(5만6464표)로 표가 갈렸다.
김 교육감은 지난 2014년부터 2022년까지 8년간 부산교육감을 지냈다. 3선에 도전했던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 1.65% 차이로 패배했으나 이번 재선거에서 승리해 세번째 교육감 임기를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