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 넥타이 부대도 “헌재는 윤석열을 파면하라”

2025-04-03 11:47:51 게재

전직 사무금융노조·연맹 조합원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주역이었던 ‘넥타이 부대’가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사무금융노조) 전직 조합원들은 2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비상 결의대회를 열고 이같이 요구했다.

넥타이 부대도 “윤석열 탄핵‘

넥타이 부대도 “윤석열 탄핵‘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조(사무금융노조) 전직 조합원들은 2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비상 결의대회를 열고 “헌법재판소는 윤석열 대통령 파면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사무금융노조 제공

참석자들은 성명을 통해 “12.3 비상계엄이라는 윤석렬의 내란으로 이 땅의 민주주의는 또 다시 최대의 위기에 봉착했다”면서 “1987년 6월 항쟁 때처럼, 1996·1997년 노동악법 철폐투쟁 때처럼, 2017년 촛불 때처럼 민주와 역사를 위해 헌재의 윤석렬 탄핵을 가로막는 모든 세력들과 자랑스런 넥타이 부대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고 밝혔다.

‘넥타이 부대’는 1987년 전두환 군사정권의 4.13 호헌조치에 맞서 “호헌철폐, 독재타도”를 외치며 서울 중구 명동일대에서 넥타이를 맨 채 6.10 민주항쟁에 참여한 사무직 노동자들을 말한다. 이들은 1987년 11월 현 사무금융노조의 전신인 ‘한국자유금융노조연합’(초대 위원장 최재호)을 설립했다.

한남진 기자 njha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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