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지역 응원하는 특별한 잔치

2025-04-04 13:07:00 게재

동작구 사당·신대방동 봄축제

서울 동작구가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권 주민과 피해복구에 나선 관계자들을 응원하는 특별한 잔치를 연다. 동작구는 오는 5일 지역을 대표하는 벚꽃 명소에서 봄기운과 온정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동작구청장
동작구가 산불 피해지역 주민과 소방대원 등을 응원하는 특별한 잔치를 연다. 사진은 박일하 동작구청장. 사진 동작구 제공

축제는 동별 축제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한다. 예년과 달리 산불 피해지역 주민을 돕는 자리로 기획했다.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당동 남성사계시장 인근 벚꽃길에서 주민 1000여명이 함께하는 ‘사당2동 벚꽃축제’가 열린다. 수익금 일부는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이재민과 소방대원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캘리그라피 작품 전시회도 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신대방 어울림 벚꽃축제’는 신대방1동 도림천 뚝방길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성금 모금을 진행한다. 식목일을 기념한 꽃나무 분양과 먹거리 장터도 게획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대형산불로 인해 걱정과 우려 속에 마음을 졸인 주민들이 벚꽃을 보며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기 바란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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