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산불예방에 드론·AI 활용

2025-04-04 13:00:02 게재

도-시·군, 135곳 감시

실시간 현장영상 분석

충남도가 산불예방에 드론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 충남도는 그동안 다양한 사업에 드론을 활용해왔다.

충남도는 “오는 30일까지인 산불특별대책 기간 도내 산불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드론영상 AI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특별예찰활동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대상은 산불취약지역 135곳이다. 현재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천안 아산 논산 등에 드론전담부서가 있고 나머지 시·군엔 전담자가 있다.

충남도와 시·군은 4월 내내 산불취약지역을 정기적으로 드론순찰비행을 한다. 이들이 찍은 영상은 실시간으로 충남도에서 모아 인공지능으로 분석한다.

산불이 발생한 경우엔 드론이 촬영한 현장영상을 통합관제시스템으로 모아 시·군 산림 관계부서와 소방 경찰 등 관련기관에 실시간으로 전송한다.

특히 충남도가 운영하는 드론스테이션은 별도의 조종 없이 정해진 경로를 따라 자동으로 비행하고 착륙, 산불취약지역을 감시하는 무인시스템이다. 충전도 스테이션에서 드론이 스스로 한다.

충남도는 또 예찰비행 중 드론에 내장된 고성능 스피커로 산불예방 관련 안내방송을 함으로써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충남도와 15개 시·군 등은 2019년부터 드론을 활용한 통합관제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엔 행정안전부 공모에 선정돼 인공지능기술을 접목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드론과 인공지능기술을 적극 활용, 초동 대응력을 높여 대형산불로 번지지 않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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