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카인즈’, AI 기반 서비스로 진화

2025-04-07 13:00:08 게재

사용자 중심 기능 대폭 강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국내 최대 뉴스 분석 시스템 ‘빅카인즈(Big KINDS)’를 인공지능(AI) 기반 뉴스 서비스로 전면 개편하고 독립신문 창간을 기념하는 ‘신문의 날’인 7일을 맞아 이를 밝혔다.

2016년 대국민 서비스를 시작한 ‘빅카인즈’는 종합일간지 경제지 지역일간지 방송사 등에서 제공된 1억건 이상의 뉴스 데이터를 분석하는 플랫폼이다. 회원 가입만 하면 뉴스 원문 검색, 분석자료 다운로드, 관심 뉴스 구독 등 다양한 기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 취재 보도, 창업, 연구, 교육, 공공서비스 개선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2024년에 192만명이 방문해 뉴스 데이터의 공공성과 활용 가치를 입증했다.

지난해 2월 도입된 ‘빅카인즈 AI’는 기사 속 정보를 기반으로 이용자 질문에 답변을 제공하며 최근 1년간 꾸준히 기능을 고도화해 왔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사용자 중심의 AI 기능 강화다. 단순한 뉴스 검색을 넘어, 뉴스 요약, 문서 파일 분석, 꼬리 질문(멀티턴)까지 가능한 AI 서비스를 구현했다. 특히 AI가 매일 104개 언론사에서 수집한 약 1만건의 기사를 정치 경제 사회 등 분야별로 분류하고 요약해주는 ‘오늘의 이슈’ 기능이 눈에 띈다.

또한 ‘언론사 선택형 답변’ 기능을 활용하면 특정 언론사의 시각이 반영된 AI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언론사별 관점을 파악하고 뉴스 문해력을 기르는 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 외 자료 분석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이용자가 한글(HWP), PDF 등 문서 파일을 등록하면 AI가 내용을 분석하고 이용자와 대화형 방식으로 분석 결과를 설명해준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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