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변지석 행안부 재난보험과장 영입

2025-04-07 13:00:31 게재

“리스크 관리 체계 고도화”

기후위기·정책보험 전문가

재보험사인 코리안리가 정책보험 전문가인 변지석(사진) 전 행정안전부 재난보험과장(서기관)을 자문위원으로 영입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변 자문위원은 미국 에어월드와이드 수석연구원,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수석연구원,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 수석전문위원 등을 거쳐 2015년 개방형공모직인 행안부 재난보험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행안부에서도 안전관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보험상품 개발 등 현안에 밝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시민들의 안전사고를 대비해 가입하는 시민안전보험 등 각종 정책보험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데 변 고문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은 보험업계에 익히 알려진 사실이다.

코리안리는 “변 자문위원이 민·관을 두루 거치면서 축적한 재난위험관리와 CAT 모델 연구 경험을 활용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AT 모델이란 지질학이나 기상학 건축·도목공학 통계학 등 자연재해를 예측하는데 필요한 정보와 기법을 사용해 보험사가 입을 수 있는 손해액을 추정하는 것을 말한다.

변 자문위원은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산불과 같은 재해, 기후위기 등에 대비하기 위한 정책성 보험 상품에 대해 회사에 조언하는 등 보험업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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