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보험거래 전과정 디지털화
2025-04-07 13:00:31 게재
가입부터 지급까지
업무효율화·탄소저감
삼성생명이 보험 가입부터 계약변경, 보험금 청구 및 지급까지 거래 전 과정을 디지털화했다고 7일 밝혔다.
업무효율화는 물론 종이사용을 현저히 줄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에도 기여하게 됐다.
간단한 업무의 경우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직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홈페이지에서 처리할 수 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계약자 변경이나 사고보험금 청구도 방문 없이 화상통화 ‘다자간 영상 상담 시스템’을 이용하면서 된다. 관공서 서류의 경우 행정안전부 전자증명서 시스템과 연계하고, 보험 계약 유지 모든 문서를 전자 문서로 전환했다.
디지털화와 동시에 보안을 강화해 비대면 실명인증 과정에 ‘사본 판결 기술’을 추가 적용했다. 이는 각종 서류의 위조 또는 변조를 판별할 수 있는 것으로 보험거래의 안전성을 더 높였다.
삼성생명은 2012년 태블릿PC 기반 전자서명을 도입한 후 모바일 약관 발송(2018년), 비대면 실명인증 구축(2019년) 신계약 가입 프로세스 디지털화(2020년) 등을 진행했다.
가입단계 디지털화 이후 고객상담창구인 고객플라자에서 사용하던 종이 1200만장이 600만장으로 줄어들었다. 삼성생명은 디지털화가 사내에서 안정화가 될 경우 종이 사용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